신한금융투자는 14∼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반도체, 2차전지 등 업종을 위주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길 연구원은 13일 "외국인은 12월 선물·옵션 동기만기일인 9일 대규모 매수 롤오버(만기 연장)를 진행했다"며 "수급 상황만 놓고 보면 지수 회복세에 자신감을 더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월 외국인 순매수 집중 업종은 반도체"라며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신흥국 제조업 생산 차질을 재차 유발하지 않으면, 제조업 주가 회복세가 연장될 수 있다"고 봤다.
노 연구원은 FOMC 전후 주식시장이 흔들림을 보이겠지만, 연말까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외국인이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업종의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노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은 12월 FOMC 전후 흔들릴 수 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격에 선반영하고 있다"며 "코스피는 2,800에 다시 근접하기보다 연말까지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한 상황에서 경기민감주, 소비주 등 낙폭과대 업종 회복 속도는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 확대가 관찰되는 반도체, 2차전지, 커뮤니케이션 등 업종이 더 나은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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