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제5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천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EDGC는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태아의 유전적 건강 관리 산전검사 '나이스(NICE)', 신생아 희귀질환 검사 '베베진(bebegene)' 등과 코로나 방역 제품의 수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축적한 유망 유전체 핵심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수출기업의 면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29회 국제 정밀의료 분자진단학회 트라이콘에서 '암 진단 액체생검 기술'과 관련한 연구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CLIA(미국실험실표준인증) 랩을 통한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정밀 진단하는 '온코캐치(OncoCatch)'는 세계적 생명과학지 지놈웹(GenomeWeb)로부터 암 조기진단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회사는 온코캐치를 통한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 3대암 검진율은 민감도·특이도가 9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위암 등 10대암 또한 검진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점차 세분화되는 헬스케어 시장특성에 맞게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주력인 유전체 빅데이터, 진단서비스 등 K유전체 해외서비스 기술영업을 강화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