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3차 사전청약 7만명 접수…지역별 양극화

입력 2021-12-10 10:15


3기 신도시 3차 사전청약에 약 7만명이 접수했다.

10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대한 청약신청을 마감한 결과 6만8,302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공공분양은 1,995가구 모집에 6만1,111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30.6대 1을 기록했고, 신혼희망타운은 2,172가구 모집에 7,191명이 접수해 평균 3.3대 1을 나타냈다.

다만 지역별로 경쟁률에 차이는 극심했다.

하남교산이 1,056가구 모집에 무려 5만5,374명이 몰려 평균 52.4대 1을 기록했고, 전용면적 59㎡ 타입은 67.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과천주암은 114가구 모집에 3,944명이 신청해 34.6대 1을 기록한 반면, 양주회천은 825가구 모집에 1,793명이 접수해 평균 2.2대 1로 차이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과천주암은 해당지역 100% 공급임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경쟁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전청약 신청자 연령분포는 1·2차와 비슷했는데, 공공분양의 경우 30대가 가장 많았고(48.3%), 40대(23.8%), 50대(12.6%)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30대 74.2%, 20대 13.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사전청약 중 최대 물량이 공급되는 다음 4차 사전청약은 12월 말 청약공고를 시작으로 접수신청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남양주왕숙(2,300가구), 부천대장(1,800가구), 고양창릉(1,700가구) 등 1만3,600여 가구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