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인 진시스템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8억 8천만 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남아공은 하절기임에도 누적 확진자 수가 약 300만 명에 육박하며, 지난 달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남아공 시장에 진단키트를 공급한 후 올해 상반기에만 약 14억 원 규모의 진단 시스템을 공급했다.
진시스템의 진단 플랫폼(진단장비와 진단키트)은 기존 분자진단 기술 대비 진단속도(2시간→40분) 및 검사 편의성이 개선돼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또, 해당 장비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한 우려 변이(델타, 오미크론) 바이러스들에 대해서도 검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이번 남아공 계약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재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장과 더불어 전세계 다양한 질병의 현장분자진단(POC)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