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닥스, 英 버버리 출신 디자인 수장 영입

입력 2021-12-09 13:58
전 연령층 타깃 '에이지리스 명품 브랜드' 목표


LF 닥스는 버버리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뤽 구아다던'을 신임 총괄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한다고 9일 밝혔다.

구아다던 CD는 세계 3대 패션스쿨인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 예술학교인로얄 컬리지 오브 아트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버버리에 합류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고디자인책임자를 역임했다. 2018년에는 스마이슨의 CD를 맡는 등 영국 왕실 인증을 보유한 유수의 명품 브랜드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닥스는 이번 새 CD 영입으로 대대적인 브랜드 재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헤리티지에 여성복과 남성복, 액세서리 전 복종에 걸쳐 토털 브랜드로서의 새로운 방향성을 확립한다. 또 전 연령층을 타깃으로 유행의 흐름에 관계없이 가치를 인정받는 '에이지 리스 명품' 브랜드로 거듭난단 계획이다.

내년 초 공개될 2022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은 △영국적인 특성 △현대적 감성 △클래식함 △기능성 △합리적인 럭셔리라는 5가지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과감하게 변형한 다채로운 체크 패턴과 밝고 위트 있는 컬러감이 특징이다. 닥스를 대표하는 트렌치코트와 테일러링 슈트, 원피스, 아우터부터 점프슈트, 기능성 스포츠웨어까지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구아다던 CD는 "닥스는 과감한 변화를 통해 또 한번 브랜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브리티시 기반의 클래식한 감성과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대와 나이에 관계없이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받는 컬렉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