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달기가 '그림자 미녀'에서 내면의 성장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심달기 주연의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가 누적 조회수 200만 뷰를 돌파, 큰 인기를 끌며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심달기는 학교에선 왕따지만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구애진의 성장기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공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이 구애진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짚어봤다.
# 왕따 여고생↔SNS 핫 셀럽, 극과 극의 삶에서 느끼는 괴리감
학교에서는 왕따지만 SNS에서는 77만 팔로워의 핫 셀럽인 지니로 살아가는 구애진의 모습은 극과 극의 삶에서 오는 괴리감을 느끼게 한다. 학교에서는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지만 SNS에서는 만들어낸 화려하게 꾸며진 외모 덕분에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특히 구애진은 '너희 반에서 니가 제일 예쁘다'는 이진성(홍석 분)의 말에 자기 자신 그 자체로 행복해하며 SNS에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기도 했다. 이는 구애진이 '지니' 계정을 운영하는 것은 현실에서의 만족감이 채워지지 않아서임을 설명하는 대목. 이처럼 심달기는 극과 극 삶에서 오는 괴리감과 내면적인 성장통을 겪는 구애진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 절친한 내 친구에서 왕따로 전락…이유 모를 관계의 변화
지난 4일 공개된 6화에서는 구애진과 양하늘(허정희 분)의 타임라인이 그려져 충격을 더했다. 구애진이 전학오기 전, SNS상으로 절친하게 지냈던 순간과 전학 온 후에도 서로를 의지한 모습이 그려진 것. 특히 구애진은 불안에 떨며 자신의 엄마가 식당을 한다는 사실을 숨겨달라는 양하늘에게 되레 자신의 아빠가 새아빠라는 비밀을 고백했다. 이후 둘도 없는 친구가 됐던 두 사람은 조새희(백지혜 분)의 거짓말로 멀어지게 됐고, 이를 모르는 구애진은 급변한 양하늘의 태도에 힘겨워했다. 더욱이 구애진은 SNS상 지니의 절친이자 양하늘의 페르소나인 램스카이와는 대비되는 양하늘의 차가운 태도에 눈물지어 보여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 가짜 지니의 등장? SNS 페르소나 지니는 내가 지킨다…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성장기
SNS 페르소나 '지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구애진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끌었다. 구애진이 대비되는 두 삶에서 오는 괴리감에 괴로워하며 지니의 SNS 계정을 지우려던 순간 지니와 똑같이 생긴 인물 선미진(이나경 분)이 등장, 마치 자신이 지니인 척 혼란을 줬다. 이후 구애진은 선미진이 지니가 아님을 알리기 위해 비활성화했던 계정을 다시 살려 선미진이 친구들과 놀던 그때 카페에 있었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는 극 초반 SNS 뒤에 숨어버리던 구애진의 모습과 대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앞으로 펼쳐질 그의 성장기를 응원케 만들고 있다.
이렇듯 심달기는 구애진의 다이내믹한 이중생활에서 오는 간극을 폭넓은 감정선으로 그려내는 것은 물론 급변하는 관계에서 오는 힘겨움, 눈물겨운 성장통을 내밀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심달기가 보여줄 '내면의 성장통'은 어떤 모습일지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심달기 주연의 '그림자 미녀'는 매주 수, 토요일 오후 8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