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신한라이프 해외 자산 수탁 은행으로 선정

입력 2021-12-09 10:12


SC제일은행은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의 해외 자산 커스터디(수탁) 업무 전반을 관장하는 전문 커스터디 금융회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커스터디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채권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 금융사가 금융자산을 대신 보관·관리해주는 수탁 서비스를 뜻한다.

SC제일은행은 2006년부터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옛 ING생명보험)의 국내 및 해외 자산 커스터디 업무를 수행해왔다.

올해 7월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를 흡수합병하며 신한라이프로 재출범함으로써 자체 관리하는 국내 자산 커스터디 업무와는 별도로 해외 자산 전문 커스터디 기관 선정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는 지난 8월부터 해외 자산 커스터디 금융회사를 공모해왔고, 약 2개월간의 면밀한 심사 끝에 SC제일은행을 선정했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글로벌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의 커스터디 전담 직원이 해외의 업무 오퍼레이션부터 전반적인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기업금융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6년 간 구 오렌지라이프의 국내 자산과 해외 자산 커스터디 금융회사로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업무 시스템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는 보관 수수료, 거래 수수료, 송금 수수료, 리포팅 수수료, 정보 제공 수수료 등 부대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수료를 단일 요율의 수수료로 단순화하고 개별 업무에 따라 각각 부과되던 수수료 항목도 일원화했다.

양정우 SC제일은행 금융시장부문장(부행장보)은 “앞으로도 신한라이프에 최고의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협업을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