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에 8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페테르 씨야르토(Peter Szijjarto) 헝가리 외무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에 양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8억 1,000만 달러다.
헝가리 동부 데브레첸에 첫 번째 건설이 시작되며, 2024년 하반기 완료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135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10만 8000톤의 양극을 생산하게 된다.
시야르토 장관은 "자동차 산업은 헝가리의 전체 제조 산업 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며 "전기차 부문에 대한 더 많은 투자 유치가 미래 경제 성장에 결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헝가리 정부가 에코프로비엠에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며 "그 금액은 유럽 집행위원회에 거래가 통보된 후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권우석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협약 후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시장은 에코프로비엠에게 매우 좋은 기회"라며 "이번 투자는 우리의 첫 외국 투자이자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