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환이 2021년 최고의 신스틸러로 인정받았다.
지난 7일 열린 ‘신스틸러 페스티벌’에서 안창환이 신스틸러 본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신스틸러 페스티벌’은 배역의 배경과 관계없이 열정적인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들을 위한 축제다. 이번에 안창환이 수상한 신스틸러 본상 부문 역대 수상자로는 라미란, 오정세, 장영남, 이준, 진경 등이 있다.
안창환은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을 시작으로 특별 출연 이상의 특급 열연을 선보인 ‘빈센조’, 목소리만 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임팩트를 안겨준 ‘슬기로운 의사생활 2’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갔다.
특히 올여름 안방극장에 즐거운 기운을 전한 JTBC ‘월간 집’을 통해 내공 깊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안창환은 결혼을 위해 주택 청약에 목숨을 건 남상순 역으로 변신,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여자 친구를 향해 꿀 떨어지는 눈빛은 기본, 애교 넘치는 말투로 사랑을 속삭이는 사랑꾼의 모습부터 집 때문에 고민하는 캥거루족의 현실까지 탁월하게 그려내며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서 건달, 태국 출신 중국집 배달원, 노숙자 등 개성 강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기에, ‘월간 집’에서 보여준 색다른 모습은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이끌어냈다.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극과 극의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 더불어 각 인물들의 특징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안창환만의 장점은 작품과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
안창환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좋은 동료들을 많이 얻었다. 제가 좋아하는 연기를 하면서 사람도 얻어 저는 정말로 운이 좋은 행운아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저 역시도 다른 사람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면서 열심히 연기하겠다”라는 당찬 포부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창환은 대세 신스틸러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간다. 그는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에서 민우천(김경남 분)의 든든한 우군이자 냉혹함을 지닌 살인 청부 업자 신태일 역을 맡아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