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전파력 강하지만 델타보다 덜 위험"

입력 2021-12-07 07:19
수정 2021-12-07 09:18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5일 CNN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이르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독성이 그렇게 심각하게 보이지 않아 고무적인 신호다"라고 밝혔다.

또한, 초기 징후로 보면 오미크론 변이 독성이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변이에 비해 증상이 덜하다고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의학연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남아공 가우텡주 츠와네 지역 스티브 비코 종합병원 코로나19 병동 입원환자 42명 중 29명(70%)은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다. 다른 변이와 비교하면 경미한 편이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지난 3일,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사망 보고는 아직 없다고 외신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단,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이 낮다 해도 감염시 증상이 나타나며, 전파력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