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마케팅 또 통했다…220만원 어린이 바이크 '완판'

입력 2021-12-04 07:18
수정 2021-12-04 09:11
6만원 호루라기 이어 바이크
내년초 출시 사이버트럭 홍보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픽업 전기트럭 '사이버트럭'을 모티브로 한 호루라기에 이어 어린이용 4륜 전기 바이크를 선보여 화제다.

테슬라는 현지시간 2일 온라인 숍을 통해 8세 이상 아동용 전기 바이크 '사이버쿼드 포 키즈'를 1,900달러(225만원) 가격의 사이버쿼드를 선보였다.

테슬라는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크리스마스 전까지 배송하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해당 바이크는 하루 만에 재고를 소진했다.



'사이버쿼드' 전기 바이크 외형은 각진 디자인의 사이버트럭에서 착안했고, 리튬이온 배터리를 달아 최대 시속 약 16km, 주행거리는 25km 수준이다.

테슬라는 사이버쿼드가 완전 강철 프레임으로 제작됐고 쿠션 시트,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 서스펜션, LED 조명 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디자인과 재질을 차용한 호루라기 '사이버휘슬을' 선보여 반나절 만에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머스크는 애플의 청소용 천과 비교하며 "바보같은 애플 천에 돈 낭비 말고 우리 호루라기를 사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당초 50달러에 선보인 사이버휘슬은 현지 온라인 중고거래를 통해 8~10배 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되팔리는 등 이색 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