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유네스코와 함께 ‘2021 세계여성과학자 페스티벌’ 개최

입력 2021-12-03 11:30



로레알과 유네스코는 오는 7일 코로나19 시대에 변화를 이끌고 있는 여성과학자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신진 여성과학자를 조명하기 위한 ‘2021 세계여성과학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세계여성과학자 페스티벌’은 팬데믹으로 인해 과학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심화된 성차별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서의 여성과학자의 역할을 고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페스티벌에는 30명 이상의 여성과학자가 연사로 참여해 세미나, 인터뷰, 패널 토의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세계 보건 의료의 발전과 여성과학자의 역할’ 및 ‘디지털 변혁에 따른 새로운 기술 도입과 여성과학자들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성과학자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는 각종 세션도 마련됐다. 또한 과학계에서 여성의 경력을 가로막는 편견과 제도적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세션은 ▲아태지역, ▲아프리카 및 중동, ▲유럽, ▲북미, ▲중남미 등 5개 권역으로 구성해 여성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연구자가 국제 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다양한 시간대의 청중이 맞춤형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이 포함된 아태지역 세션은 오는 7일 오후 4시부터 영어로 진행되며, 경구 콜레라 백신을 발견한 방글라데시 과학자 퍼다우시 콰다리, 인도의 화학자이자 환경학자인 시타 콜만 카뮬라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아시아 세션을 비롯해 ‘세계여성과학자 페스티벌‘에서 준비한 40여 개의 콘텐츠는 모두 로레알 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행사에 앞서 접속하면 연사 정보, 프로그램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로레알 재단과 유네스코는 세상은 과학이 필요하고 과학은 여성이 필요하다는 믿음 아래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통해 과학 분야에서 여성 권위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8년 제정 이래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12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3800명 이상의 여성 과학자들을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