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2천720명 신규확진…전날보다 380명 증가

입력 2021-12-02 19:07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명대로 급증하고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입된 상황에서 2일 오후 6시까지 2천명대 후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동시간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7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후 6시 동시간대 집계치 기준 최다 기록이다.

전날 같은 시간(2천340명)보다는 380명 증가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전국 신규 확진자는 5천266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890명(69.5%), 비수도권이 830명(30.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930명, 경기 717명, 인천 243명, 충남 136명, 부산 131명, 경북 82명, 대구 81명, 경남 78명, 충북·강원 각 75명, 대전 51명, 광주 36명, 전북 28명, 전남 26명, 제주 19명, 울산 10명, 세종 2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거의 다섯 달 동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천896명→4천67명→3천925명→3천308명→3천32명→5천123명→5천266명으로 하루 평균 4천88명꼴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천59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