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김준 총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계열사를 포함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1일 스토리 데이에서 밝혔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고 모든 경영진을 책임경영 차원에서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신규 임원도 역대급인 33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준 총괄 사장은 지난 1987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장과 SK에너지 사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의 CEO를 맡고 있는 인물로,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도 겸직하고 있다.
이번 부회장 승진에 대해 SK 측은 그린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미래 가치를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신규 임원 선임에 대해선 역량 있는 인재를 과감히 활용한다는 원칙 아래 패기 있는 실행력 강화에 적합한 인재 위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는 높이고 신규사업 개발과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인 BMR(Battery Metal Recycl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MR 추진 담당'을 새로 만들고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술·공정 등의 검증 역량을 높이기 위해 환경과학기술원에 분석 솔루션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성장 전략 추진과정에서 중요한 기술/공정 등의 검증을 위해 전사 R&D 담당인 환경과학기술원에 분석솔루션센터를 신설해, R&D 기능의 그린 성장 역량을 크게 확대시켰다.
또 SK에너지 P&M CIC에는 미래 디자인센터를 세워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필요한 비즈 솔루션과 지원을 통합 수행하도록 하는 한편 SK지오센트릭은 'G2 Tech 센터'를 신설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그린 공정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 SK루브리컨츠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도 각각 'Green 성장본부'와 '품질경영실', 'E&NV담당'을 신설해 그린 사업 발굴과 품질기술 고도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올해 분사한 배터리 부문 계열사 'SK온'은 현재 해외 기업들과의 사업협력 추진 등 경영상 주요 진행 사안들을 고려해 이달 중 별도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하 SK이노베이션 계열 승진 및 임원 신규 선임 명단
<부회장 승진>
◇ SK이노베이션 (1명)
▲김준
<임원 신규 선임>
◇ SK이노베이션 (9명, mySUNI 제외)
▲김진웅 I/E소재연구센터장 ▲임종호 Platform기술센터장 ▲권영수 ESG추진담당 (이사회 사무국장 겸임) ▲이우현 재무2담당 ▲박재한 구매담당 ▲이성용 IP전략담당 ▲김정민 경영전략담당 ▲선우성윤 Compliance담당 ▲김우경 PR담당 ▲김진택 mySUNI 구성원확대담당리더 ▲이주영 mySUNI SK경영경제연구소 PD
◇ SK에너지 (10명)
▲배정한 미래Design Center임원 ▲홍양평 미래Design Center임원 ▲이주현 미래Design Center임원 ▲이선화 중부사업부장 ▲이재철 석유3공장장 ▲이종석 동력공장장 ▲윤보성 기계·장치·검사실장 ▲김범수 Reliability실장 ▲현재범 CLX문화혁신실장 ▲박정원 CLX대외협력실장
◇ SK지오센트릭 (4명)
▲이종혁 Green Biz추진 Group담당 ▲송화석 경영기획실장 ▲문광빈 G2 Tech.센터장 ▲조재성 Packaging사업부장
◇ SK루브리컨츠 (1명)
▲허정욱 경영기획실장
◇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2명)
▲강경식 원유사업부장 ▲김태진 FO/Bunkering사업부장
◇ SK아이이테크놀로지 (4명)
▲이병인 신규사업개발실장 ▲강귀권 생산혁신실장 ▲박병철 SKBMP CEO ▲이재훈 기업문화실장
◇ SK인천석유화학 (2명)
▲홍욱표 경영혁신실장 ▲강덕영 설비실장
◇ SK어스온 (1명)
▲방선택 E&NV담당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