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번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국가는 전세계 23개국으로 늘어났다.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일(미국 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해당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최종 오미크론 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했으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기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으며,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파우치 소장은 설명했다. 현재 이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이며, 경미한 증상을 보인 것 외에는 특이 반응 없이 현재 호전 중이라고 파우치 소장은 덧붙였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캘리포니아주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경계를 강화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