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6시 40분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한 도로 포장 공사 현장에서 A씨 등 근로자 3명이 중장비 기계인 바닥 다짐용 롤러에 깔려 숨졌다.
사고를 당한 A씨 등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이 통신 관로를 매설한 뒤 아스콘 포장 작업을 하던 중 주행 중인 롤러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롤러 바퀴에 안전 고깔(라바콘)이 끼어 멈춘 상태에서 운전 기사가 장비에 앉은 채 이를 빼내자 롤러가 갑자기 앞으로 나아가 근처에 있던 근로자들이 깔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