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2,473명 확진…어제보다 662명 급증

입력 2021-11-30 19:04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지 한 달째인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47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1천811명)보다 662명 증가했다.

지난 1∼28일 중간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던 부산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의 확진자를 합한 수치로, 부산을 제외하면 2천338명이다. 이는 1주일 전인 23일(2천518명·부산 제외)보다 180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722명(69.6%), 비수도권이 751명(30.4%)이다. 서울 1천80명, 경기 372명, 인천 270명, 부산 135명, 경남 107명, 충남 91명, 경북 88명, 강원 74명, 대구 68명, 충북 37명, 대전 36명, 전남·제주 각 27명, 전북 25명, 광주 18명, 세종 13명, 울산 5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약 5개월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천115명→3천938명→3천899명→4천67명→3천925명→3천309명→3천32명으로 하루 평균 약 3천755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3천729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