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지 BTC피어스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 10월부터 4억 1,400만 달러(약 4,919억 원)를 들여 비트코인 약 7,000개를 매수했다"면서 "현재 12만 1,04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9월 총 11만 4,04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미국인 10명 가운데 최소 9명이 비트코인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면서 "비트코인이 앞으로 훌륭한 통화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TC피어스는 이번에 추가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가 약 2만 9,500달러라고 밝혔다.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5만 7천 달러임을 감안했을 때 현재까지 100%에 가까운 수익을 낸 것이다.
이어서 "전 세계 기업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테슬라가 2위로 약 4만 8,000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53% 내린 57,381.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BTC피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