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부터 서울 시민들은 상암 일대에서 운송플랫폼을 통한 자율주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은 서울 상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여객운송이 가능한 한정운수면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민관 협업을 통해 하나의 모바일 앱에서 서울시의 모든 자율주행차를 호출하고 이용이 가능한 통합 앱 'TAP!(탭)'를 구축했다.
포티투닷은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사업자로 단독 선정돼 도심형 자율주행차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국내 첫 사례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 플랫폼을 통해 포티투닷은 서울시에 예약 등 운영현황 모니터링과 노선·정류장 실시간 인가, 자율차 운송관리와 통계분석 시스템, 자율주행차 보조금 관리 및 실시간 면허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통합 앱 탭은 승하차 정류장을 안내하고, 호출 및 배차 등 필수 기능을 우선 출시한다. 또 노선 표시 기능은 앱 업데이트를 통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등록카드 자동 결제, 차량 예약,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도 추후 출시해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포티투닷 자율주행차량은 한샘사옥 앞 → 에스플렉스 센터 → 서부 운전면허 시험장 → 상암월드컵파트 7단지 → 상암중학교 노선 5.3Km를 달린다.
차량은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9시 30분∼12시까지, 13시 30분~16시까지 운행하며, 니로 EV 3대로 운행을 시작한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해답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뤄가겠다"면서 "서울 시민과 함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자율주행 교통 플랫폼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