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김성철, 캐릭터 스틸 컷 공개…카메라 너머 쓸쓸한 눈빛의 의미는?

입력 2021-11-29 08:40



‘그 해 우리는’ 김성철이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공감과 설렘을 동시에 저격한다.

오는 12월 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측은 29일 인생을 관찰자 시점으로 살아온 ‘김지웅’ 역에 완벽히 녹아든 김성철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3년 만에 재회한 최우식, 김다미를 비롯해 김성철과 노정의가 가세한 ‘믿고 보는’ 청춘 라인업이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한 김성철은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최웅(최우식 분)의 오랜 절친 김지웅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외로움이 많았던 김지웅은 카메라 뒤에서 세상을 관조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의 모습이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오랫동안 최웅과 국연수(김다미 분)를 지켜봐 왔고, 두 사람의 리마인드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면서 변화를 맞는다.

김지웅은 10년이 넘도록 한결같은 관찰자 모드를 유지한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지웅의 고등학교 입학식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한 듯 주위를 살피던 김지웅의 눈길이 향한 곳은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스물아홉 다큐멘터리 감독이 된 김지웅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고등학교 시절 최웅과 국연수의 촬영을 지켜보며 꿈을 키웠던 그가 10년 만에 그들의 두 번째 다큐멘터리를 맡게 된 것. 카메라 너머 주인공들의 모습을 쫓던 그가 자신의 이야기도 들여다보는 날이 올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성철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싱그럽고,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함께할 배우들의 팬으로서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기도 했다.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모든 팀원들과 2021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웅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보시는 분들이 ‘저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연기하고 있다. 또 실제 휴먼·환경·시사 다큐멘터리를 촬영하시는 감독님들께 인터뷰를 요청해 많이 배우기도 했다”라며 캐릭터를 위한 각별한 노력을 전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오는 12월 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