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방역 위기극복 최선"…'원팀 내각' 강조

입력 2021-11-29 08:31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출현과 위중증 환자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역관리에 내각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말했다.

29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28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국무위원들에게 임기 말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특히 선거중립과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사회부총리 등 국무위원 17명과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장 7명 등이 참석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해외 출장으로 불참했다.

정부는 고령층과 취약 시설에 대한 신속한 추가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청소년층 접종률 제고와 추가 병상 확보, 치료제 조기 도입과 활용에도 모든 부처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3월 대선을 맞아 엄정한 선거 중립을 위해 선거 중립 위반행위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제보센터' 등을 설치하고, 철저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장관을 중심으로 각 부처 공직기강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총리실과 행안부 등을 중심으로 국정 전환기에 감찰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 총리는 "본격적인 선거국면에서 문재인 정부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후대에 확산하기 위해서는 남은 임기 동안 빈틈없는 국정 관리가 긴요하다"고 언급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 심의상황을 공유하고 "남은 심사 기간 재정 당국과 각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핵심과제 및 민생 관련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정기 국회 기간 중 처리가 필요한 핵심 법안의 심의상황을 점검하고 각 부처 장·차관을 중심으로 국회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마무리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가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내각이 한 팀으로 뭉쳐 방역 위기 극복과 민생 문제 해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