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증권사 감독·검사방향, '3원칙' 적용…리스크 관리"

입력 2021-11-23 13:34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에 대한 감독·검사 방향과 관련해 '3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밀착형 상시감시를 통해 잠재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3일 정 금감원장은 증권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증권사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최근 증권사업과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금감원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의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본시장에서는 다른 부분보다 더욱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크게 증가한 만큼 완전 판매 등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소비자 보호도 당부했다.

증권사의 감독·검사 방향과 관련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사후 감독의 균형을 추구하는 동시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적 감독을 강화하는 '3원칙'을 증권회사에도 일관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금감원장은 "현장 밀착형 상시감시를 통해 리스크 취약 부문을 발굴해 검사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건전성 및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가 증권회사의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검사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소통을 통해 제재의 예측 가능성과 수용성을 확보하고 증권회사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찾아내 개선하고 조치한 경우에는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감담회에 참석한 증권사 CEO들 역시 금감원의 감독·검사 방향에 대해 공감하며, 자체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