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현지시간 22일 콜롬비아 메데진시의 도심지 교통기능 향상을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통합교통정보센터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ITS 구축사업은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의 인프라 ODA(무상원조) 사업 대상으로 메데진시가 선정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총 130억원을 투입했다.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시공까지 전체 공정에서 국내 기술력이 적용됐다.
이번 사업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한 메데진시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도심 내 주요 간선축 2개 구간과 연결로를 대상으로 차량검지기(VDS)와 도로전광표지(VMS)가 설치됐다.
기존 6개 기관별로 개별 운영됐던 신호, 주차, 버스, 방범 등 교통과 안전정보를 연계하는 통합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해 교통혼잡 뿐 아니라 시민안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오 국토부 디지털도로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콜롬비아와 한국, 양국 간 협력과 우호가 증진되기를 희망한다" 며 "앞으로 메데진시 성공사례를 주변 중남미 국가에 적극 홍보하고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우수한 ITS 기술력이 국제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