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감리 심의 착수"…셀트리온 3형제 '동반 약세'

입력 2021-11-23 09:13
수정 2021-11-23 09:24


셀트리온 3형제가 금융당국의 감리 심의 소식에 장 초반 동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4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9,500원(4.22%) 내린 2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4%대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 3사의 감리 조치안 심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이 만든 바이오 의약품 복제약(바이오 시밀러)을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대량 구매해 재고로 쌓아놓고 국외의 최종 소매상에게 되파는 형태의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같은 계열사 간 거래 과정에서 가짜 매출을 일으키거나 이익을 부풀린 게 아니냐는 게 논란이 이번 감리의 핵심이라는 시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사안에 대한 감리 처리 절차가 진행중이나 조치 여부 및 주치 내용 등에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