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4주차 첫날인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8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1천583명)에 비해서는 238명 많고, 1주일 전인 15일 같은 시간(1천419명)보다는 402명 많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전날에는 일요일(발표일은 월요일) 기준 최다인 2천82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주말효과'가 사라진 모양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천377명, 비수도권이 444명이다. 서울 870명, 경기 390명, 인천 117명, 경남 71명, 충남 66명, 강원 53명, 광주 52명, 경북 48명, 대전 43명, 대구 41명, 제주 23명, 충북 18명, 전북 15명, 전남 14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124명→3천187명→3천292명→3천34명→3천206명→3천120명→2천827명으로 하루 평균 약 2천870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천949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