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르면 12월 초부터 국경문을 다시 열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중국 정부 고위급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다음달 첫째 주부터 홍콩에서 중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해 무격리로 입국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SCMP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 중국으로 들어가려는 방문객 수는 당분간 '하루 몇 백 명 수준'으로 제한 하겠지만 차츰 방문객들에 대한 추적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면 내년 1월부터는 하루 수 천 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당초 중국이 홍콩에 대한 국경 재개는 '중국 지도부 최고위급'의 승인을 받은 12월 17일에서 앞당겨진 것으로, 홍콩 측이 베이징과 수개월 간의 협상으로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