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亞가수 최초 AMA '대상'…"다 아미 덕분, 감사합니다"

입력 2021-11-22 12:47
수정 2021-11-22 12:5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美 3대 음악 시상식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트로피 들어 올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2021 AMA)'에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1974년 시작된 'AMA'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평가된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까지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트로피를 거머줬는데,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을 제치고 얻은 성과다.

수상 소감에서 방탄소년단은 "4년 전 AMA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했는데, '아티스트 오브 이어'를 받게 될 줄 몰랐다"면서 "다 아미 덕분이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AMA' 수상자로 선정된 방탄소년단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

시상식 공연으로는 콜드플레이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합동 무대를 펼쳤는데, 현장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로 화답했고, 화려한 불꽃쇼가 더해졌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7~28일과 다음 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