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사업자들과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그룹은 스타코프와 에스트래픽,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와 차지비, 차지인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국내 충전 사업자 6곳과 'E-pit 얼라이언스'를 맺고 E-pit 플랫폼 연동 개발과 PoC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pit'는 현대차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초고속 충전 브랜드이며 'PoC (Proof of Concept)'는 기존에 시장에서 쓰지 않았던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모바일 앱을 비롯한 E-pit 충전 플랫폼을 네트워크 결성에 참여한 충전 사업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동해 내년 상반기 통합 충전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새 E-pit 플랫폼에 충전기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과 충전 사업자들 간의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 운전자가 E-pit 앱 회원 가입만으로 여러 사업자의 충전기를 동시에 검색하거나 이용할 수 있고 비용도 앱을 통해 편리하게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E-pit 플랫폼 연동을 통해 충전 사업자들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보유 고객을 포함한 E-pit 회원들을 자사 회원처럼 확보할 수 있게 돼 충전 사업 확장과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