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에 나섭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최태원 상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산업부 R&D 예산의 30% 이상을 탄소중립에 투자하는 등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년도 산업부 탄소중립 R&D 예산을 올해보다 3,800억 원 많은 1조2천억 원으로 늘리고 오는 2023년부터 탄소중립 R&D 예산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산업계는 정부 측에 혁신기술 개발·투자 지원을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와 자원순환 확대, 인센티브·제도적 기반 마련 등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4R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상의 회장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무역의존도가 72.9%로 매우 높다는 점에서 탄소중립을 글로벌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탄소중립 관련 혁신 기술이 많이 나오도록 탄소 감축을 잘하는 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