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공개한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입력 2021-11-17 10:00
수정 2021-11-17 10:19


현대모비스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X'와 자율주행용 신개념 에어백 등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완성차와 부품사, 모빌리티 업체 등이 참가하는 모빌리티 분야 종합 전시회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개최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승객의 안전과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최우선하는 미래 기술 철학을 'M-Tech GALLERY' 라는 주제로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4인승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X'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엠비전X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량 내 한 가운데 설치된 '버티컬 칵핏(Vertical Cockpit)'과 '360도 스크린'으로 변하는 유리창이다 .

버티컬 칵핏은 사각 기둥 형태로 각 면에 28인치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고, 승객들의 몸동작을 인식해 내비게이션 실행, 음악 재생, 음량 조절 등이 가능하다.

이 외에 차량 내 360도 유리창을 공연 감상용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 미래 자율주행차에서 승객의 몸을 보호하는 에어백은 어떤 모습인지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 중에 마주 앉은 승객을 보호하는 '대면 승객 보호 에어백', 시트를 눕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승객의 머리와 가슴을 보호하는 '릴렉스 승객 보호용 에어백' 등이 전시된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에어백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같은 미래차용 신개념 에어백을 선행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승객 안전 분야 미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세대 자동차 바퀴인 'e-코너 모듈'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e-코너 모듈은 차량의 제동, 조향, 현가, 구동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시킨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바퀴가 최대 90도까지 회전하기 때문에 차량이 좌우로 움직이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