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과천에 4천호 공급"…내달 1일 3차 사전청약 시행

입력 2021-11-17 11:00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지난 7월부터 시행한 1차·2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이어 1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4,100호 규모의 3차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연말까지 공공분양 사전청약 1만7,000여호 공급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달엔 4,100호, 12월에는 1만 3,600호 대규모의 물량이 계획돼 있다.

특히 이번 3차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 중 많은 관심을 받는 지구 중 하나인 하남교산과 과천주암 등지에서 시행된다.

하남교산 지구는 전체 3만 3,000여호(인구 약 7만 8,000명)의 주택이 계획돼 있다. 이중 3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2블록 내 공공분양 1,056호로 전용51~59m2 평형이 다수 포함돼 있다.

과천주암 지구에서는 전체 6,000호(인구 약 1만 5,000명)의 주택 중 C-1·C-2 블록에서 1,535호가 사전청약 대상주택으로 배정됐다. 또 흥하중·양주회천 지구에서는 사전청약으로 1,576호가 공급된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및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다만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제는 이번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의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를 해소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