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정상회담 '바이든법 vs 시진핑 거래소' 바이든의 승리, 달러! 달러! 역시 달러다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1-11-17 10:00
수정 2021-11-17 10:00
어제 미중 정상회담이 마무리 되고 난 이후, 여러가지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정상회담 직전,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적 인프라법에 서명했고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증권거래소를 개장했죠. 결과적으로 본다면 미중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의 완승으로 평가된다고 하는데 오늘은 이색적으로 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어제 미중 간 정상회담이 열렸는데요. 어떻게 평가되고 있습니까?

-미중 정상회담, 바이든과 시진핑 ‘첫 만남’

-양국 간 놓은 현안 놓고 3시간 이상 긴 회담

-대만·홍콩 등 시진핑 아킬레스건 대립 심해

-예상과 달리 북한 문제 언급, 밝혀지지 않아

-또 다른 정상회담, 바이든법 vs 시진핑거래소

-바이든, 정상회담 직전 사회적 인프라법 서명

-시진핑, 회담 1일전 베이징증권건거래소 개장

-바이든법 vs 시진핑 거래소, 바이든법의 승리

Q. 실제로 미중 간 정상회담의 결과가 시장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그 상황을 말씀해 주시지요.

-美 증시, 사회적 인프라법 기대로 동반 상승

-지표 호조와 함께 ‘슬로플레이션’ 우려 완화

-인프라법, 경기부양효과 크고 물가 부담 적어

-허쉬만의 ’forward or backward effect‘ 커

-월가 “달러! 달러! 역시 달러다” 달러 초강세

-달러인덱스 96선 근접, 조만간 100선 도달

-Fed 회의 이후, 캐리 트레이드 활발…美로 집중

-中 상해와 선전 그리고 베이징증권거래소 약세

Q. 어제 이 시간에서 인플레 문제 때문에 최근에는 자국통화 가치를 올리는 절상 경쟁으로 한다고 진단해 드렸는데요.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 4월 美 CPI 발표 이후 ‘1차 인플레 쇼크’

-10월 물가지표 이후 인플레 쇼크, 범세계적 현상

-IMF 연차 총회 “물가 안정, 최우선 순위” 권고

-코로나 사태 후 인플레, cost push 성격 강해

-cost push inflation, 옐런 장관 ’강달러‘ 용인

-수입물가 상승→자국통화 절상→자국물가 안정

-공급망 붕괴에 따른 인플레, ‘평가절상’ 유혹

Q. 연초 이후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거주자 외화 예금도 1000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지 않았습니까?

-원·달러 환율, 작년 급락 이후 올해 ‘상승’ 전망

-1단계, 코로나 사태 후 ’블루 웨이브 확정 이전’

-원·달러 환율, 이 기간 중 달러당 200원 급락

-2단계, 블루 웨이브 확정 이후 달러 가치 회복

-원·달러 환율, 1082원에서 1180원 내외 상승

-원·달러 환율, 작년 급락 이후 올해 ‘상승’ 전망

-거주자 외화예금, 사상 처음 1000억 달러 넘어

-개인보다 기업들이 많이 갖고 있는 것이 특징

Q. 지금부터는 일명 시진핑 증권거래소라고 부르는 베이징증권거래소를 알아봐야 하겠는데요. 이틀이 경과한 베이징증권거래소, 어떻게 평가할 수 있습니까?

-개장 이틀 째, 실질적으로는 하루 경과

-개장 첫날, 상하 변동 30% 제한폭 풀어

-당초 기대와 달리 ‘혹독한 신고식’ 치러

-시진핑 언급 후 2개월 만에 급조된 게 원인

-알리바바 등 규제, 벤처기업 선입견 ‘부정적’

-상장조건과 참여자 요건, 지나치게 제한적

-베이징증권거래소, 실질적으로는 하루 경과

-당초 기대와 달리 ‘혹독한 신고식’ 치러

-외국인 자금, 참여할 수 있는 길 막혀 있어

Q. 일부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개인적인 야망과 결부돼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시각이 있는데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베이징증권거래소, ‘필요 없다’ 견해 지배적

-본토의 상해와 신천, 그리고 홍콩만으로 충분

-오히려 거래소 간 ‘중층적 발전’ 도모가 우선

-시진핑, 3不 정책 연장선 ‘시황제’ 반열 공고

-상해와 신천 중심 형성된 反시진핑 세력 진압

-헝다 그룹 사태 이어, 증시까지 손 보는 목적

-홍콩 증시 편입, ‘1국 1제’ 목적 실현 가시화

Q. 베이징증권거래소 개방을 두고 미국을 너무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많지 않습니까?

-바이든 정부, 中 기업의 뉴욕 상장 규제 강화

-中 증시, 해외에서 직간접 투자 상당 수준 제한

-디디추싱 등 中 기업, 뉴욕 상장 유혹과 강행

-뉴욕 두드리는 中 기업, 美·中 동시 규제받아

-베이징증권거래소, 뉴욕 상장 기업 ‘적극 회유’

-기업 가치, 외국인 개방 어려워 평가받지 못해

-오히려 자본시장 이기주의, 쇄국 증권시장 비판

Q. 베이징증권거래소가 개장되자 이곳에 상장된 기업을 투자하라는 추천도 일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나왔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베이징증권거래소, 대미 편향 투자전략 탈피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관심가질 필요

-단기적으로는 투자 제한, 정치적 성향 강해

-정확한 ‘value’ 판단과 주가로 반영 여부 중요

-투자기업의 정보 습득과 자유로운 의견 교환

-투자할 때보다 빠져나올 때 자유로운지도 중요

-베이징거래소 종목보다 中 전기차 ETF 유망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