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13일(한국 시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1 DJSI 평가에서는 총 21개의 국내 기업이 World 지수에 편입했으며, 국내 철강 산업군에서는 현대제철이 유일하다.
현대제철은 안전보건 관리, 인권평가, 전략적 인력계획 부문의 개선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산업군 대비 높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재해발생률을 낮춰왔으며, 예년까지 해외 사업장에만 실시하던 인권평가를 국내 사업장까지 확대하며 임직원 인권 보호에 대한 범위를 넓혔다.
또한 중장기 사업계획에 맞춘 전략적인 인력수급계획 수립과 실천을 통해 인력을 운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 역시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4년 연속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으며, 13년 연속 DJSI Asia Pacific 지수와 4년 연속 DJSI Korea 지수에도 편입하는 성과를 이뤘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의 S&P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전문기관인 S&P Global Switzerland SA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으로, 경제·환경·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한다.
이러한 DJSI 평가는 실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개별 기업에게만 안내하던 상세 ESG 평가결과를 S&P Global 홈페이지를 통해 대외 투자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하는 2021년 ESG 평가에서도 지난해 대비 한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해 우수한 지속가능경영체계를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년에도 ESG 각 부문의 과제 달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