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5일 3분기 60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932억 원 영업손실)와 비교해 적자폭이 300억 원 이상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긴순손실은 적자폭이 500억 원 가까이 줄어든 593억 원, 매출액은 13.8% 줄어든 6,29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차량 판매대수는 2만 1,840대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판매는 감소했지만, 무급휴업 시행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은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7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품협력사와 공조 강화와 효율적인 생산 운영을 통해 적체 해소와 함께 수익성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