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2,419명…위중증 483명·사망 20명

입력 2021-11-14 09:35
수정 2021-11-14 10:24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400명대 초반을 기록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이틀 연속 480명대를 기록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83명이었다.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485명)보다는 2명 줄었지만 여전히 480명대다. 확진자는 2천41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5천46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집계 때(2천325명)보다 94명 늘었다. 지난 10일(2천425명) 이후 닷새 연속 2천명대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일요일인 7일)과 비교해도 195명 많다.

지난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를 중심으로 증상이 악화하면서 위중증이 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0명을 기록한 지난 10일부터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었다. 11일 473명, 12일 475명, 전날 485명으로 계속 늘었다. 이날은 483명으로 2명 줄어 일단 증가세는 멈췄지만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런 기준까지 불과 17명 남은 상황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0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천103명이고, 평균 치명률은 0.78%다. 12일 사망자는 32명으로 지난 7월 초 시작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천401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최근 1주간(11.8∼14)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758명→1천715명→2천425명→2천520명→2천368명→2천325명→2천419명으로 하루 평균 2천219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2천200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969명, 경기 797명, 인천 155명 등 총 1천921명(80.0%)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82명, 대구 72명, 충남 53명, 전북·경남 각 44명, 경북 41명, 강원 31명, 충북 27명, 전남 26명, 광주 19명, 대전 18명, 제주 14명, 울산 7명, 세종 2명 등 총 480명(20.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14명)보다 4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978명, 경기 800명, 인천 156명 등 수도권이 1천93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3만1천829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7만4천106건으로 전날 하루 총 10만5천93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전북에서 오신고 사례 1건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