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신발류가 전세계 신발 시장에서 점유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가 넘게 차지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발표한 '2021년 세계 신발류 현황 보고서(World Footwear 2021 Year Book)'를 통해 밝혀졌다.
포르투갈 신발·가죽제품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은 전세계에 신발류 74억켤레를 유통했고, 이어 베트남은 12억3천만켤레를 수출해 점유율 10%를 넘기며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중국과 베트남은 전세계에 유통시키는 전체 신발의 71% 이상을 생산했다.
한편,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베트남 신발류 생산 산업은 지난 2011년 이후 5배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 신발 수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베트남산 신발류 수출은 2015~2019년에 매년 11.2% 성장을 이어갔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마이너스 8.3% 성장한 167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포르투갈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지난해 신발 생산량이 15.8% 감소했다.
모든 신발의 82% 이상이 아시아에서 생산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