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두산건설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큐캐피탈 컨소시엄과 두산건설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건설 지분 99.99%로, 금액은 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수 컨소시엄에는 큐캐피탈과 유진자산운용, 신영증권PE부문 등이 포함돼 있다.
두산그룹이 두산건설 매각을 확정하면 구조 조정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6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3조원 규모의 재무 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한 뒤 클럽모우CC,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두산 모트롤BG,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잇따라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