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친환경 스타트업 육성모델 발표…"지원금 최대 3억원"

입력 2021-11-12 11:22
수정 2021-11-12 11:23
정부, 대기업, 임팩트펀드 연합 '친환경'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하는 국내 최초 사례


SK이노베이션은 AVPN 동북아 써밋(AVPN Northeast Asia Social Investment Summit)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정부-대기업-임팩트펀드가 연합한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모델인 '에그 프로그램'을 사례로 패널 토의 세션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에그란 '에'스케이 이노베이션과 '그'린 스타트업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AVPN(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은 블랙락과 록펠러 재단 등 약 600여곳의 글로벌 투자기관과 기업 등이 속해 있는 아시아 최대 임팩트투자자 · 사회혁신기관 네트워크다.

'에그'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각 사별로 창업도약패키지 기반 사업화지원금을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받게 되며, 이 자금을 통해 SK이노베이션과 시범사업(Test Bed) 개발도 가능하다.

이인 에코인에너지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은 투자와 기술 지원, 규제 개선 등 스타트업들의 취약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며, "에그는 단순 대기업 사회공헌활동이 아닌, 대기업-스타트업 간 상생의 좋은 예"라고 평가했다.

신민정 라잇루트 대표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IET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폐분리막 샘플 공급을 받아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었고, IR 코칭, ESG 인증 등 스타트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