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경제수석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이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박 신임 경제수석은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시 31회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특허청장을 지냈다.
박수현 수석은 인사를 발표하며 "뛰어난 정책기획·조정 역량과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제를 충실히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임명된 안일환 전 경제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안 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미 추석 전 사의를 표한 바 있다"며 "국정감사를 마치고 사표 수리하는 것으로 됐다가 요소수 수급불안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을 발탁했다. 최 신임 위원장은 천안중앙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대 행정학 석사, 숭실대 IT정책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인사혁신처에서 인사혁신국장과 기획조정관을 거쳐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