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7천만 동남아 최대시장 공략…파리바게뜨, 인니 1호점 오픈

입력 2021-11-11 10:07


파리바게뜨가 인구 2억7000만의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선다. SPC그룹은 수도 자카르타에 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1호점인 '아쉬타몰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파리바게뜨의 7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SPC는 지난 10월 현지 파트너사인 에라자야 그룹과 인도네시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Era Boga Patiserindo)'를 설립했다.

파리바게뜨 아쉬타몰점은 자카르타 최대 상업지역인 '수디르만 중심상업지구(SCBD)' 내 유명 쇼핑몰 '아쉬타 디스트릭트 8' 1층에 189㎡(약 57평), 약 58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파리바게뜨는 유럽풍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SPC그룹이 한국의 누룩에서 발굴해 국제적으로 특허를 받은 '토종효모(SNU 70-1)'를 적용한 '쫄깃한 토종효모빵', '트러플 크로크무슈' 등을 판매한다.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향후 현지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 1호점을 오픈하고, 싱가포르에서도 점포를 잇달아 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생산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7개국에서 총 43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