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비, 소통 요정 등극…자작곡 공개→고민·상담·TMI 대방출

입력 2021-11-10 16:30



그룹 트라이비(TRI.BE)가 팬들과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트라이비(송선, 켈리, 진하, 현빈, 지아, 소은, 미레)는 지난 9일 오후 틱톡 라이브 아티스트 백스테이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선은 자작곡 작업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송선은 “혼자서 재미있게 곡 작업을 하고 있다. 하면서 PD님께 많이 물어보는 편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어디서부터 해야 하는지 몰랐다.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도 몰라서 많이 공부하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송선은 곡을 만드는 자신만의 방식을 설명하면서 소통을 이어갔다. 이때 현빈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송선은 현빈이 발라드를 추천해달라는 부탁에 김세정의 ‘꽃길’을 추천, 함께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빠졌다. 특히 송선은 팬들을 향해 “힘들고 지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그만큼 좋은 날이 올 거예요”라고 응원했다.

송선과 현빈은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응원했다. 송선은 “요즘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곡을 쓸 수 있을까 고민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다. 상상으로도 한계가 있다. 공감되는 곡을 쓰고 싶은 마음이 커서 책을 읽고 있다”고 말했다. 현빈은 “EXID 엘리 선배님이 영감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 영감을 우리가 주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켈리가 등장해 “다양한 노래를 느낌 있게 소화하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송선은 “나도 비슷한 고민이 있어서 댄스, 힙합곡을 많이 연습했었다. 그루브와 리듬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리듬 연습과 느낌을 살릴 수 있었다”고 조언했다.

미레는 송선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서 질문을 쏟아냈고, 송선은 “미레가 발음 연습을 정말 많이 한다. 한국어가 받침이 많아서 어려운데 열심히 연습해서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송선은 발라드를 부를 때 감성이 더 풍부해지는 법을 묻는 진하에게 자신만의 방법을 전했다.

소은과 지아가 송선의 상담소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소은과 지아는 “작사·작곡이 어렵다”고 말했고, 송선은 “작사는 경험을 많이 생각하며 쓴다”, “나도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PD님께 물어보니 ‘그냥 해봐’라고 하시더라. 그러면서도 자세히 알려주셨다. 노래를 많이 들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고민 상담을 마무리한 트라이비는 즉석에서 만든 노래로 팬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건네는 센스를 보였다. 송선은 “첫 백스테이지인 만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모습 보여드린 것 같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트라이비는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VENI VIDI VICI (베니 비디 비치)’ 타이틀곡 ‘우주로 (WOULD YOU RUN)’ 활동을 성료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