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위드 코로나"…제주 드림타워, 개장 10개월 만 '첫 흑자'

입력 2021-11-10 14:43
10월 매출 82억원…영업익 4.8억
거리두기 완화에 월간 '첫 흑자'
11월 만실 가까운 객실 가동률에 '기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개장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0월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인 그랜드하얏트 제주의 매출액 82억, 영업이익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14개 레스토랑·바 등 호텔 식음료 파트에서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매출액 29억원을 기록해 올해 1분기 평균 매출액 19억5000만원 대비 약 50%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에 크게 기여했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월간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개장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0월 중순 이후 거리두기 완화로 100% 객실 가동과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등의 분위기 속에 단체 관광 및 기업 행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식음료 파트 매출도 늘어 호텔 실적이 빠르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11월 현재 객실 점유율도 90% 이상을 보이고 있고, 단계적 일상회복 분위기와 함께 오는 29일 두 번째 타워를 개장해 호텔 1600개 전 객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매출 규모와 수익성이 10월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