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 플랫폼 유니티가 세계 최정상 VFX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을 16억 2천500만 달러(약1조9천110억 원)달러에 인수했다.
웨타 디지털은 '반지의 제왕'을 감독한 피터 잭슨을 비롯해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제이미 설커크, '킹콩'의 비주얼 아티스트 리차드 테일러가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웨타 디지털은 시각 효과 작업에 주력하는데 호빗 시리즈, 아바타, 킹콩 등 잘 알려진 영화의 시각효과를 작업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유니티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아바타', '왕좌의 게임', '원더 우먼'과 같은 영화와 쇼의 캐릭터와 장면을 연출한 웨타의 시각효과 기술이 전세계 창작자와 예술가들에 제공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유니티의 CEO 존 리키텔로(John Riccitiello)는 이번 인수를 두고 “업계 최고의 툴을 대중화하고 웨타의 놀라운 엔지니어링 기술을 세계 곳곳의 아티스트에게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유니티와 웨타 디지털이 협력하여 내로라하는 시각효과의 툴과 기술을 차세대 크리에이터에게 전수하겠다"며 "3D 콘텐츠를 제작, 변환, 배포하는데 힘을 더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로 유니티에는 웨타 디지털의 엔지니어 275명 이상이 합류하며 3D 아트 제작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이 도입된다.
(사진=New Line Cine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