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65세 이상의 국민들은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백신패스를 연장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9일(현지시간)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노인들이 12월 중순부터 식당, 기차, 비행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스를 유효하게 유지하려면 부스터샷을 접종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접종 증명서는 오는 12월 15일부터 제시해야한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백신 패스를 소지한 사람들만이 식당, 바 등에 방문하거나 기차와 비행기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어 지금까지 65세 이상 노인과 취약계층에게만 접종했던 부스터샷을 오는 12월부터 50~64세 연령층에게도 접종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 여름이 끝난 후, 65세 이상 노인들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대적인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졌다”며 접종 속도를 더욱 가속화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아직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날 신규확진자가 1만24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5차 대유행을 맞을 수 있다며 경계감을 표하는 동시에 프랑스 코로나19 확진 입원환자의 수와 확산세가 우려할 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사진=로이터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