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영업익 3,137억 원…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입력 2021-11-09 16:48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액 7,980억 원, 영업이익 3,137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줄었고, 영업이익은 8% 늘었다. 순이익은 3,985억 원으로 132% 급증했다.

넥슨의 대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피파 온라인4 등의 견조한 성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특히 던파의 경우 지난 8월 취임한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복귀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발빠르게 선보인 시스템 개편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중국과 한국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국지역에서는 여름 업데이트와 국경절 업데이트가 호평을 받으며 전년동기 대비 45%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의 경우 서비스 16주년을 맞아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성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성장했다.

이밖에도 서든어택은 신규 모드 도입, 무기 개편, 편의기능 개선, 샐러브리티 캐릭터 출시 등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주요 게임들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자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9일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 가운데 글로벌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2D 액션 RPG '던파 모바일'의 출시 준비를 위해 막바지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