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코로나19 사태, 경제적 불평등 확대”
파월 “美 경제, 경제 불평등 해소 시 성장 가능”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내년 말 중 금리인상 조건 충족”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ed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연설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파월이 '성별과 경제'를 주제로 한 행사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적 불평등이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여성들이 상당한 경제적 압박에 시달렸다며 최전방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대처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파월은 미국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선 취약 계층의 경제 불평등이 해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성보다 여성이 특히 이 같은 상황에 상당 부분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연준 역시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개선될 경우 미국의 경제 잠재력이 향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은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연설에도 주목했습니다. 이날 클라리다는 내년 말 중에 연준의 금리 인상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금리 인상 조건에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이 두 수치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연준의 금리인상이 일정이 발표될 수 있을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의 지난 2분기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확대'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향후 경제 회복 척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에 달렸다면서 팬데믹이 진정될 경우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연준의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아질 위험이 있는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고용 상황도 계속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밤 사이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10월 고용 추세지수가 112.23으로 집계되면서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두고 콘퍼런스보드의 수석 경제학자는 고용 추세지수의 상승이 앞으로 몇 달간 강한 고용 증가세가 있을 것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실업률이 앞으로 6개월 내에 4% 아래로 떨어지고 내년 말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인 3.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美 하원, 1조2천억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 통과
CNBC “美인프라 법안 통과…PAVE ETF 주목”
美 사회복지성 예산안 이달 셋째 주 하원 표결
WSJ “美 주요 기업, 기후변화 조항 때문에 로비 안할 것”
주말 사이 미 하원에서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주요 내용은 교량 고속도로 현대화에 1100억 달러, 철도 교통 개선에 660억 달러, 낙후지역 인터넷망 확보에 650억 달러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월요일 장에서 관련 주식들에 관심이 모였습니다. 우선 Global X US Infrastructure Investment ETF(PAVE ETF)가 장초반 부터 1.5% 오르며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펀드에는 뉴코와 불칸머티리얼즈 같은 종목들이 포함 돼 있습니다. 번스타인에서는 계약자들이 장비 렌탈에도 관심있을 거라며 유나이티드 렌털스 강세도 예상했습니다. 시티은행은 “이번에 인프라 법안이 마침내 통과가 되면서 특정 종목에 분명한 촉매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PAVE ETF 종목 외에 중장비업체 캐터필러 또한 월요일 장에서 4% 이상 올랐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법안 통과 모멘텀을 살려 아직 의회에서 계류중인 사회복지 및 기후변화 대응 법안까지 밀어붙이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Build Back Better 이라는 별명이 붙은 복지법안은 이달 셋째주에 하원에서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의회 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이 법안을 두고 입장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미국 상공 회의소를 포함한 워싱턴 최대 산업 협회들은 막대한 세금 지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담배회사와 편의점들은 담배 등 특정 제품에 대한 세금인상에 반대하고, 석유사와 제약사들 또한 업계에 손해가될 수 있는 특정 조항들에 반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주요 기업들은 법안 내 세금 인상 등 불편한 내용이 있더라도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투자를 지지하기 위해 반대를 표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커민스, 제너럴 모터스, CMI, 캐리어 글로벌, 그리고 아마존과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등이 대표적인 회사들입니다.
여러 입장들이 엇갈리는 만큼 남은 사회복지성 예산안 상하원 통과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더리움, NFT·디파이 성장 힘입어 사상 최고가 경신
디파이 자산총액, 1년 사이 2,700억 달러 돌파
'이더리움 경쟁자' 솔라나 올해 1만7,000% 상승
최근 NFT와 디파이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이더리움이 밤 사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CNBC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자산인 이더리움이 전일 대비 4% 넘게 오르며 4,700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디파이가 이더리움의 급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연말까지 이더리움의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디파이는 가상자산 등을 담보로 맡기고 이자를 받거나 다른 가상자산을 대출받는 등 은행이나 특정 중개인 없이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합니다. 앞서 지난해 9월 디파이에 예치된 자산은 약 84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1년 사이 무려 30배 넘게 오르면서 현재 총 2,7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디파이에 예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두고 CNBC는 디파이와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키면서 양쪽의 자산을 급속도로 확장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파이나 NFT가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을 활용해야되는 만큼 디파이 시장이 커질 수록 이더리움 역시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탈중앙금융에 대한 움직임이 가속화 됨에 따라 디파이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같은 가상화폐의 가격도 오를 수 있을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더리움과 함께 가상화폐 솔라나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솔라나 역시 디파이나 NFT 시장에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가상화폐입니다. 이더리움에 비해 뛰어난 작업 처리 기능으로 인해 올해 부터 이더리움 킬러로 급부상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이 같은 관심 속에, 올해 무려 17,000%넘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두고 CNBC는 이더리움의 최대 경쟁 상대로 꼽히는 솔라나가 지난 주 들어 급등하기 시작했다면서, 시가총액이 75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가상화폐 자산 규모 4위로 올라섰다고 밝혔습니다. 또 솔라나가 이더리움에 비해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는 점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월마트 “온라인 식료품 사업에 무인트럭 사용”
中 지리, 테슬라 전기트럭 대항마 ‘홈’ 출시
펩시코 “테슬라 세미트럭, 올 4분기 첫 인도 기대”
월마트는 자사의 온라인 식료품 사업에서 무인 트럭을 사용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월요일 발표했습니다. 월마트는 실리콘밸리 신생 기업 개틱 AI와 손잡고 8월부터 무인 트럭 두 대를 운영해왔습니다.
베인앤컴퍼니의 조사에 따르면 식료품 마진은 일반적으로 2~4%입니다. 개틱은 무인 자동차가 식료품 사업 물류 비용을 3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개틱의 CEO는 이러한 방식으로 ”노동력 문제에 대응하는 것 뿐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무인 시스템은 이미 크로거나 다른 슈퍼마켓 체인점들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크로거는 2018년부터 누로와 함께 자율 배송을 시험해왔고, 세이프웨이앤킹스를 운영하는 알버트슨 또한 신생기업 터투스와 함게 라스트 마일 배송을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의 지리자동차는 월요일 전기 세미트럭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홈트럭으로 불리는 이 전기트럭 신형 버전을 2024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며, 국제 시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유럽과 한국, 일본, 북미 등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홈트럭은 2030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펩시코는 테슬라의 전기 세미트럭을 올해 말까지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펩시코 CEO는 교통수단이 전체 가스 배출량을 10%를 차지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2017년 부터 테슬라로부터 전기트럭을 구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측에서는 배터리와 공급망 문제를 들어 세미 트럭 출시를 2022년으로 미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펩시코의 발표에 따른 반응을 묻는 외신들의 질문에 응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제프리스는 테슬라 가격 목표를 14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강한 믿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노트에서 이번 일론머스크 트위터 설문조사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은 점까지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