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 그룹 NRG의 리더 이성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tvN STORY '프리한 닥터M'에서는 긴 자숙 기간을 깨고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이성진의 프리한 일상이 공개됐다.
그룹 NRG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그는 "선배님들이 인기는 파도와 같고 늘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린 나이에 큰 성공을 하고 수익을 얻다보니 안일한 생각을 해서 실수를 저질렀다. 그래서 칩거 생활에 들어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피부과 안내데스크에서 근무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성진은 "피부과 병원이다. 지인 병원 홍보차원에서 손님 응대도 하고 있다. 시간이 많이 여유가 남다보니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시간 날때 도와드리고 있는 것"이라며 "장사, 사업을 많이 했어서 손님 응대하는게 어렵지 않더라. 절대 진료 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성진은 "자숙 기간 동안 공황장애를 겪었다.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사람이 많은 마트나 이런 곳은 못 간다"며 "반성해야 할 시간이었고 후회는 없지만 10년이 좀 넘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마음보다는 달라진 모습으로 보답드리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결혼에 대해선 이성진은 "늘 결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3년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성진은 NRG 멤버들과의 불화설에도 입을 열었다. 그는 "20년 같이 생활하면서 형제같이 지낼 때도 있었지만, 각자의 생각과 생활이 있어 여러 갈래로 길이 나뉜 것 같다"면서 "소통이 부재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이기 때문에 대화의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잘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 데뷔한 NRG는 '할 수 있어', '히트 송' 등 인기곡을 낸 1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팀의 리더이자 리드보컬인 이성진은 2009년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활동을 중단했으며, 올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천명훈·노유민과의 불화를 드러내며 공방을 주고받기도 했다.
(사진=tvN STORY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