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장기 낙관론자인 야데니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는 연말에도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야데니는 주가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상 최대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야데니는 "대중들이 팬데믹으로부터 심리적으로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특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상품 재고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이 바로 돈을 써야하는 시점임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으로 이어지자 임금 상승률도 둔화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장 소득이 낮은 미국의 근로자들도 최고폭의 임금인상을 경험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그는 저축성이 높은 고소득 근로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할 수 있는 소비자 능력증대의 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데니는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고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면 가격 압박은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은 비용을 들여 사상 최고 수준의 이윤을 유지하고 있다"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은 일제히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월에도 야데니는 코로나19의 단계적 회복에 따른 시장 활동 재개에 힘입어 주가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데니는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있고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며 "더 이상 팬데믹이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CNBC 인터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