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올해 외국인 방문객 수 목표를 당초 100만명에서 70만명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5일(현지시간) 태국 관광청이 밝혔다.
올 7월부터 10월말까지 4개월 간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약 6만여 명과 특별 관광비자, 외교, 의료관광 등으로 입국한 2만5천명까지 총 8만5천여 명의 외국인이 태국에 입국했다.
태국 관광청은 지난 1일 닫았던 국경 빗장을 열며 올해 10월까지 방문객 수를 합쳐 남은 두 달간 모두 1백만명의 외국인이 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당초 목표와는 달리 약 1개월 보름 기간 동안 현실적으로 목표 방문객 수를 채울 수 없다는 판단에 7백만명으로 숫자를 줄였다.
태국 관광청은 하향 조정한 7백만명은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다짐이다. 외국인 방문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준비와 적극적인 광고·홍보로 현재 태국 관광지 호텔들 예약률은 물론 에어비엔비 검색률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외국인 방문객 수가 7십만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1만명을 넘겨야 하지만 코로나로 갇혀 지냈던 보복 여행 수요와 전통적인 연말 수요를 감안한다면 조심스럽지만 달성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