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이 SNS 올린 의미심장한 글귀에 관심이 쏠린다.
김연경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글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우리가 하나의 세상에서 나와서 하나의 세상에서 사는데 너하고 나하고 원래는 하나다. 각자 마음이 다른 것은 서로 각각의 개체로 봐서 그런건데 결국 내가 상대를 사랑하면 그 상대도 나를 사랑하고 내가 그 상대를 미워하면 그 상대도 백프로 나를 미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내가 누군가를 욕하고 있으면 그 누군가도 나를 백프로 욕하고 있을 거다. 내가 사람을 미워하면 나는 절대 행복할 수가 없다. 하늘이 두쪽 나도 그런 일은 없다'는 구절이 눈길을 끌었다.
김연경은 지난해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며 친정팀 흥국생명의 우승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재영, 다영 쌍둥이 자매와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 내분은 쌍둥이 자매에게 과거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폭로를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결국 이다영-재영 자매는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며 무기한 출전 정지에 들어갔고, 현재 그리스 프로 배구팀 PAOK에서 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NS 캡처)